진천소방서는 8일 화재 시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와 관련해 예방법을 알리고 나섰다.

지난 해 12월 강릉의 한 펜션에서 고등학생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였다.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석탄이나 석유 등 연료가 탈 때 주로 발생되는데, 무색 무취의 기체로 노출여부를 쉽게 판단하기가 어렵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 메스꺼움, 구토, 이명, 호흡곤란, 맥박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시키고 그 장소에서 벗어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일산화탄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산화탄소 발생에 주요 원인이 되는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설치 시 환기가 잘되는 곳에 설치하고, 배기통이 이탈하거나 찌그러진 곳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인지가 쉽지 않은 일산화탄소의 빠른 누출 인지를 위해 일산화탄소 감지 경보기 설치를 권고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