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3일 진천군을 공식 방문해 도정 설명회를 갖고 각계각층의 도민들과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정 설명회는 지역의 기관 및 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군 화랑관에서 열렸다.

도정설명회에서는 충북도청 김진형 정책기획관이 도정목표와 ‘13년도 도정운영 방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에 대한 진천군민들의 이해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남용우 진천부군수는 지역현안 보고를 통해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연이어 입주하며 생긴 진천읍 성석4거리부터 이월면 사곡3거리 구간까지의 교통체증 증가 현황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불편 개선을 위해 해당 구간 도로의 확포장 공사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후 지역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도정 현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및 건의사항들이 이어졌다.

백곡면 명암리 이상배(58)씨가 “명암체험마을과 자연휴양림 진입도로의 폭이 협소하고 급커브 지역이어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명암 ~ 발래기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 사업비 지원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광혜원 상신마을 김진수(57) 이장의 ‘광혜원 상하신교 ~ 바들말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건의, 진천상공회의소 심상경(58) 회장의 ‘진천산수산업단지의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등 지역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건의된 진천지역 도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은 관련 부서의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며 “중부권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진천의 발전을 위해 충청북도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혀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진천꽃수출단지를 찾은 이 지사는 단지 현황을 보고 받고 농민들과 함께 장미를 직접 수확하는 체험을 했으며 수출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번 이시종 도지사의 진천방문은 큰 관심과 호응 속에서 지역 주민들이 도정운영의 방향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며 “진천시 건설에 대한 지역의 열망도 충북도에 잘 전달 된 만큼 ‘함께하는 충북’과 ‘건강도시 생거진천’이 함께 건강하게 상생하는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히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