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이월 상신초등학교(교장 이주각)의 전교생은 14일 이색적인 졸업식 프로그램을 마련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쳤다.

상신초등학교 전교생은 평소 연중돌봄 및 방과후학교에서 배운 다양한 특기를 살려 2학년 후배들이 졸업식 축하 하모니를 바이올린으로 직접 연주하는 등 문화행사로서의 특색있는 졸업식을 기획했다.

또 졸업생 전원은 졸업식가운을 입고 학교생활을 마무리했다. 각자에 맞게 주문된 졸업식가운은 학교에서 직접 마련한 것이다. 또 졸업생 전원이 30만원부터 최대 40만원까지 장학금을 받아 화제가 됐다.

또 졸업생 12명은 학교를 떠나며 그동안 있었던 6년 동안의 추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졸업생들이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재학생 및 교육가족 모두 울고 웃었다.

상신초등학교는 여타의 졸업식과는 다르게 재학생들의 실력을 뽐내면서, 졸업생으로 하여금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