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식 회장이 경대수, 임호선 후보자에게 체육공약을 건의하고 있다.

김명식 진천군체육회장이 4.15 총선을 앞둔 여야 국회의원 후보들을 찾아, 지역 체육계 숙원사업의 선거 공약 반영을 촉구했다.

진천군체육회는 지난 25일 “김명식 체육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및 미래통합당 경대수 예비후보의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각 당 후보자들에게 지역 체육현안을 설명하고, 체육계 숙원사업들이 각 후보의 선거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여야 후보들에게 요청한 공약 사항은 ‘진천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에 필요한 국비 확보 및 민자 유치’, ‘진천 종합스포츠타운 내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비 확보’, ‘진천군 생활체육 예산 증액’ 등 크게 3가지이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예비후보는 이날 진천군 체육회 임원들을 맞이한 자리에서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은 예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사업으로, 앞으로 진천국가대표선수촌과 함께 ‘스포츠 메카’ 진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요청 주신 3가지 건의 사항 외에도 지역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체육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미래통합당 경대수 예비후보는 “스포츠테마타운 조성은 이미 공약 반영을 준비해 온 안건이며, 20대 국회의원으로서도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온 사업”이라면서 “21대 국회의원이 된다면 공약 반영 여부를 떠나 3가지 안 모두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인근에 꾸려질 스포츠테마타운은 총 3,003억원 규모로 각종 훈련장, 경기장, 체험시설은 물론 워터파크와 리조트호텔 건설이 수반되는 민관 공동사업이다. 스포츠테마타운이 건설되면 진천군에는 매년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 종합스포츠타운 내 다목적체육관 건립은 총 120억원의 사업비 중 36원의 국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생활체육 예산 증액은 기존 1.4억원인 진천군 체육회의 생활체육 예산을 5억원 규모로 늘려, 읍면 체육회 활성화 및 생활체육 시설 사용료 지원비용 등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