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천군장학회는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유영훈 이사장 등 장학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사년 첫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12년도 사업에 대한 결산과 ’13년도 자산운용(안)및 장학사업 계획 등에 대한 심의․의결을 위해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 제출된 결산안에 따르면 (재)진천군장학회는 ‘12년 한해 장학금 기탁 수입 및 출연금 등으로 23억7천6백여만원의 수입을 얻었으며 장학기금 증액(15억), 장학금 증여 등으로 16억6천8백여만원을 지출했다.

지출의 대부분은 15억원의 장학기금(기본재산) 증액이며 이로 인해 (재)진천군장학회는 현재 55억원의 기본재산과 7억여원의 가용재원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재)진천군장학회는 이사회를 통해 안정성이 높고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금융상품을 위주로 하는 자산운용 계획을 가결했으며 오는 3월 중에 있을 특별 장학생 선발과 우수학생 인센티브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재)진천군장학회는 논의를 통해 특별 장학생으로 서울대 등 전국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관내 고교 졸업자 5명을 선발해 각각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우수학생 인센티브 지원은 상위 5% 이내 관내 중학교 입학생들에게 30만원을, 상위 3% 이내 관내 고등학교 입학생들에게는 100만원을 연 1회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송승필 충북대 스마트스쿨 연구원장의 신규 이사 선임안과 5년제 대학 교육 과정 신설에 따른 세칙 개정안에 대한 심의·의결이 있었다.

이날 이사회를 주재한 유영훈 진천군수는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일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서 어느 주요 현안 사업들 못지않게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재)진천군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관내 단체·기업체·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정성들이 지역의 인재들을 통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장학사업의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진천군장학회는 지역의 우수인재양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1993년 설립됐다.

설립 20주년이 되는 올해 현재까지 1,055명의 학생들에게 8억4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명문고 육성사업으로 4년간 6억여원을 지원한 바 있다.

(재)진천군장학회는 ‘14년까지 장학 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장학금 기부 문화 확대를 도모하며 장학재단 홈페이지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재)진천군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12년 한해 관내 단체·기업체와 지역주민들로부터 총 12억3천6백여만원의 장학금이 기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