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향교 남명수 전교(가운데)가 초헌관으로 참여해 봉행하고 있다.

▲ 추기석전대제 봉행을 마치고 진천향교 유림, 청년유도회, 여성유도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향교(전교 남명수)에서는 지난 1일 오전 11시 진천향교 유림, 청년유도회, 여성유도회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향교 대성전에서 추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번 석전대제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자 유림 등 자체적으로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춘기에는 공부자 기일에 추기에는 탄신일로 나눠 거행되는 유교행사이고, 전통 고유의 문묘에서 지내는 의례로 의식을 통해 조상들은 나라에 충성하고 효도하는 마을을 함양했다.

진천향교는 조선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그년 월 일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향교는 성균관의 축소판으로 당시 지방 각주, 군, 현의 수령이 관리하는 지방관립학교의 구실을 했으며, 공자를 위시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제향을 지내고 있다.

남명수 전교는 “석전대제 봉행을 통해 잊혀가는 충효사상과 전통예절을 다시 한 번 배우고 민족 고유문화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승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청북도지정 지방유형문화재 제101호로 지정돼 관리하는 진천향교는 대성전과 동, 서무로 이루어진 문묘와 강당인 명륜당으로 이뤄져 있다.

(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