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향교에서 주관한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의 초청강연에서 강연을 마치고 임원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영갑 강사 강연 모습

진천향교(전교 남명수)에서는 지난 15일 진천향교 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진천향교 유도회, 청년유도회, 여성유도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갑(철학박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의 초청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초청 강연에서 최영갑 강사는 ‘국민을 위한 유림의 변화와 간소한 차례의식’을 주제로 유림의 현실 및 유림이 나아갈 방향 등으로 열띤 강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최 강사는 “전국에 234개 향교와 290개의 유도회 지부 및 600개가 넘는 서원으로 각종 인문학 강좌, 기로연, 도덕성회복 운동, 청소년 인성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림의 연령층이 높아져 ‘고리타분한 예절’, ‘쓸데없는 고집’으로 외면당하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강사는 “이제야말로 변화를 추구해야 할 시기가 되었으며, 수천년 내려온 유교의 운명이 유림 개개인 모두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하여 국민을 위한 눈높이에 맞춰야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최 강사는 이어 유림이 나아갈 방향으로 “향교 및 유림 전문가 양성, 젊은 인재 확보, 여성 역할 및 흡수 노력, 재정확보, 유교 덕목의 현대적 재해석 등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인 차례상의 간소화가 필요하다”라고 주문해 강연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진천향교에서는 2부 행사로 2022년 진천향교 업무추진 실적 및 세입,세출 승인 건, 2023년 사업계획안 등으로 장의회의를 마무리했다.

(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