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지사장 전만우)는 영농규모화사업, 과원규모화사업, 경영회생지원사업 등 농지은행사업을 지원받은 농가에게 자연재해 발생시 지원받은 사업의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대해 원리금을 감면 또는 연기해 주던 것을 올해부터는 원리금상환 기한 연기와 이자 감면이 안된다고 밝혔다.

진천지사 관계자에 따르면, 농어업재해대책법 및 농어업재해보험법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농작물 재해보험가입 대상품목이면서 농지면적이 농지당 1,000㎡ 이상일 경우 기존에 공사에서 지원해오던 원리금상환 기한 연기 및 이자 감면을 올해부터는 적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농작물재해보험 사업과 중복 지원됨에 따라 제외되는 것이며, 자연재해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재해피해로 인한 손실을 극복해야 한다.

농작물재해보험 대상작물은 벼, 사과, 배, 포도, 단감, 감귤, 복숭아, 참다래, 자두, 감자, 콩, 양파, 고추,수박, 딸기, 토마토, 오이, 참외, 옥수수, 고구마, 마늘, 매실, 떫은감, 밤, 대추 및 그 재배시설(부대시설 포함) 등 25개 품목이 해당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품목별로 가입기간이 다르고 쌀의 경우 5월말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

진천지사 관계자는 "금년부터는 1,000㎡ 이상의 농지에 대해 재해피해로 인한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혜택을 줄 수 없으므로 공사로부터 농지은행사업을 지원받은 농가는 빠짐없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하며,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지소재지의 가까운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