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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익칼럼) 다문화의 시대정신충청북도교육삼락회장 아동문학가 오병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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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02  13: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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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병익 충북도삼락회장 겸 아동문학가

우리나라 저 출산 현상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그에 따른 지원 대책 또한 못 박힐 정도로 들어 왔다. 지자체 마다 연간 수 억 원을 출산 대책에 퍼 붓고도 도루묵은커녕 뒷걸음질이다. 결혼과 출산 당사자조차 뭐가 뭔지 헷갈린단다. 충북의 경우 올해 들어 ‘출산을 국가 유공자 수준으로 대접 하겠다’며 현수막 까지 걸었다. 현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초점을 달리할 시점이다.

모 방송 프로그램 ‘다문화 고부열전’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을 바탕으로 서로 화해하거나 터놓고 하는 이야기며, 폐차장 근무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문화인의 음식에 대한 기준과 편견을 코믹하게 믹서하고 있다. 서로 털어놓을 수 없던 다문화의 벽을 턴 생활양식과 인종 민족 계급 등의 공존을 뜻한다. 세계화(결혼이민·국제결혼·노동력)에 따른 우리나라 다문화인구도 이미 200만 시대를 넘어섰다. 

필자 역시 10여 년 전부터 우리말이 서툴러 찾아온 인종·남녀·나이가 혼재된 사람들과 궤를 같이(다문화가족교육지원센터) 해온 바, 어떤 이주여성은 아이 둘에게 양 쪽 젖을 물린 채 한국어 공부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 뒤로 얘기를 틀수록 눈물겨운 사연 천지다. 말인즉슨 ‘코리아 드림’의 마중물은 못 돼줄망정 통성명도 하기 전, 손가락질이 두려워 집밖으로 못 나갔고 콕 찍어하는 하바리 취급에 노골적인 굴욕감을 떨칠 수 없었단다. 사사건건 끼어들어 괴물 대하듯 욕설·으름장 갖고 모자랄 땐 울분이 끓어올라 ‘참고 또 참아온’ 구구절절 필살기를 토해낸다. 구구한 원망은 뒤로한 채 입 닫고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 어찌 몇 마디 말로 미움 전부를 털어낼까.

반면 역시 만만찮다. 유기농 사랑에 빠져 부농의 꿈을 이룬 억척부부‧시어머니 병수발과 최선을 다해 봉양하는 일등 며느리‧자국민 대상 이중 언어 열혈 봉사 및 방송 활동 등 “바빠요 바빠” 인생 반전, 유독 진천 지역 모범사례는 다문화가정의 학령기 자녀 교육을 발 빠르게 대응한 진천군과 교육청 민간단체의 선구적 혜안 아닌가 싶다. 다문화권 아이들 주연 플랫폼이랄까.

*출산율 해법

원래, 문제 발생 시 툭하면 부처 간 ‘모르쇠와 떠넘기기’로 일반화돼 왔던 터다. 따지고 보면 저 출산 원인도 결국 아이를 우습게 여기는 구조적 문제에 있다. 만 3∼5세 보육 및 유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누리과정) 실현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봤자 정신적 공황만 늘었을 뿐 결혼과 출산율은 오히려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였다. 뻔히 알면서 ‘소 잃고 외양간만 고쳐댄다’는 성토조차 둔탁해졌다. ‘출산 운운‘ 자체가 부끄러운 나라다. 출산율 기대는 허구다. 실용이 우선돼야 인구 변화를 가져온다. ‘다문화 대책’부터 서둘러라. 정답은 보인다. 한국어·한국문화·자녀양육·교육 및 경제활동으로 양방향성 다문화 정책을 아우를 때 아이 울음소리도 넘쳐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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