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자 왼쪽부터 이유진 선수, 유영제약 이근혜 선수, 모리사와 아키코 선수

진천군장애인체육회 장애인 볼링 국가대표 이근혜 선수가 국내•외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진천군과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보배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진천군장애인체육회 소속이자 진천군의 명망 있는 사회적 기업 ㈜유영제약 소속인 이근혜 선수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3 IBSA(세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Tenpin bowling Asian championship TPB3 Women single 부문에서 2등과 월등한 점수 차로 당당히 1위를 거머줬다.

이에 따라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7년 만에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2023 IBSA Tenpin bowling world championship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이다.

IBSA(세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각국을 대표한 선수들이 IBSA 영국 대회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으며, 이근혜 선수는 왼쪽 허벅지와 무릎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근혜 선수는 "장애는 극복이 아니라 수용이라는 마음에서부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는 것을 장애인 체육을 통해 알게 되었다"라며 "진천군과 ㈜유영제약에 무한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도움 주신 분들과 단체에 영광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해 은퇴하는 날까지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근혜 선수는 자신이 받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진천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형환)의 성인장애인, 그리고 진천군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함께하는 장애학생(지적•시각•자폐•다운증후군 등) 들과 함께 볼링교실을 운영하며 진천군 장애인 볼링 저변화에 힘쓰고 있다.

이근혜 선수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인전 및 2인조 우승, 2019 방콕 세계장애인볼링 챔피언십 여자 개인전 및 2인조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지난 4월 국내 첫 장애인 메이저 볼링대회인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장애인볼링대회에서 TPB2 유형 여자 4연패를 수상하는 등 올해 역시 각종 국제, 국내 대회에서 충북 진천군과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금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