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제가 뭐야?”, 홍보는 길거리 현수막 뿐
가수 상근아 공연은 관객 어깨도 들썩 큰 호응

▲ 진천예술제 공연, 텅 빈 관객석

▲ 양헌주 회장 인사말

제11회 생거진천예술제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진천화랑관에서 진천군민을 위한 문화와 예술의 향유를 선보이고자 개막공연을 했지만 개막 첫날부터 예술인단체 회원도, 관객 동원(초청 VIP 포함)도 기대이하에 미쳐 많은 과제를 남겼다.

이번 생거진천예술제는 11년의 역사를 가지고 양헌주 진천예총 회장 중심으로 국악협회, 음악협회, 미술협회,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 연예예술인협회 및 특별단체 극단햇살 등 진천예총 각 협회 및 회원들로 구성됐다.

그러나 문인협회 시낭송으로 시작된 개막식 공연에서는 진천군 기관사회단체장 및 행사관계자들만 참여해 유명 연예인 공연을 제외하고는 ‘진천군민과 함께하는’ 예술제 흥행의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여기에 문화·예술향유를 구성하는 각 예총협회 회원들과 지역주민 참여도가 전무하는 등 행사 홍보 또한 길거리 현수막에 불과해 많은 의문점을 보여줬다.

하지만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가수 상근아의 진행 실력과 공연은 무거운 행사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려 관객들과 함께 어깨도 들썩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양헌주 회장은 “진천군이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음하는데 진천예총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천예총 회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11회 생거진천예술제 각 협회별 공연활동은 다음과 같다.

▲ 가수 상근아 공연 '어깨춤이 들썩'

▲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인 진천음악협회

▪ 음악협회 ▪
개막식 첫날 공연을 주관한 진천음악협회는 강수형 회장 지휘로 수준 높은 진천어린이 합창단 및 진천군 필하모니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 국악협회 '진천아리랑' 공연

▪ 국악협회 ▪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국악협회는 진천아리랑 공연으로 국악의 명맥을 유지하는 등 이 역시 출연진만 공연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보여줬다.

▲ 미술협회, 참가자 스카프 염색 체험

▪ 미술협회 ▪
미술협회에서는 각종 참여, 체험프로그램인 레진아트, 탁본체험, 스카프 염색, 에코가방 만들기 등을 실시했지만 일부 체험부스에서는 체험비용을 받는 등 체험 판매에만 급급해 호응도는 미미했다는 평가다.

▲ 연예예술인협회, '가을낭만'이 진천군민 낭만'으로~

▪ 연예예술인협회 ▪
양재학 회장과 연제인 사무국장이 준비한 연예예술인협회에서는 ‘2023 가을낭만 트롯페스티벌’을 무기로 군민과 함께하는 ‘가을 낭만(?)’이 ‘진천군민 낭만(?)’으로 발전가능성을 선보였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