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향교 청년유도회원들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리고 있다.

▲ 송기섭 군수, 윤대영 진천군의회 부의장, 서강석 진천교육장이 '헌작례'의 예로 큰절을 올리고 있다.

▲ 양현모 청년유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천향교(전교 남명수)에서 주최하고 성균관 청년유도회 진천군지부(회장 양현모)가 주관한 기로연 행사가 지난 10일 진천향교 교육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배남식 청년유도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로연에는 남명수 진천향교 전교, 양현모 청년유도회 회장을 비롯해 송기섭 군수, 윤대영 진천군의회 부의장, 진천향교 유림회원, 여성유도회 및 청년유도회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로연에서는 문묘배향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신 원로님에게 잔을 올리는 헌작례(향음전례)를 통해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남명수 전교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보전하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기로연의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오늘 자리를 마련해 주신 청년유도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현모 청년유도회장은 이어 “기로연은 예로부터 지역에 봉사하고 공헌하신 원로대신을 모시어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음식을 대접하는 우리 고유행사로 ‘온고지신’의 가르침을 실천해 진천군의 훌륭한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발전한다는 의미”라며 “오늘 기로연 행사는 진천향교를 지켜오신 진천의 유림과 지역의 원로 모든분들을 위한 자리이므로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원로대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로, 오늘날 우리 사회의 경로효친 문화를 나타내는 전통 행사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한편, 진천향교는 춘,추 대제, 문화 전승 보존, 도덕성 회복교육, 충효교실, 예절교육 및 향교체험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기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