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거진천 노인복지센터 전경

▲ 이인성 센터장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센터장 이인성)가 2023년 전국 취약 노인보호사업 공모전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는 진천군 지역사회 통합돌봄팀과 협업하는 등 어르신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집에서 회복 UP GO'을 운영하며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은 이인성 센터장 일문 일답. /편집자 주

1.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 보건복지부 장관상(프로그램공모 대상) 수상 소감

-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진천군 노인복지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저희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가 전국에 665개의 노인맞춤돌봄 기관 중에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상은 저희 기관만의 상이 아니고 전국에서 진천군이 가장 노인복지의 선두에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대상자들을 위한 복지와 아직도 남아있을 수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전국 취약 노인보호 사업 공모전에서 수상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 진천군의 유일한 노인복지 법인이자 군립시설로 진천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선도·시범사업을 함께 해왔습니다. 지금은 활성화되어 많은 군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통합돌봄서비스가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였을 때도 수행기관으로 함께 하였고, 지금도 통합사례회의에 항상 참여하며 대상자 연계지원 등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 하반기 전국에서 2개 기관만 실시하는 맞춤돌봄 고도화 시범사업 수행하였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갑작스럽게 진행되어 일정 등이 매우 촉박한 시범사업이었지만 진천군청 주민복지과의 협조와 담당 직원의 열정적인 업무 수행으로 우수한 실적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진천군 선도사업을 직접 수행하고 함께 진천군과 함께 민관이 협업함을 바탕으로 취약노인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어떤 것이 있을지, 어떤 방향으로 지원하면 좋을지 좀 더 다각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집에서 회복 UP GO’는 진천군 지역사회 통합돌봄팀과 협업하여 퇴원한 어르신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러한 수행 경험을 통해 만들 수 있었습니다.

- 김은영 사회복지사(프로그램 공모 기획): 어르신을 만나 저를 소개할 때 우리는 어르신들의 남은 생애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이 소개처럼 이번 공모전의 수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리 센터장님을 비롯하여 과장님,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들이 함께 어르신들의 남은 생에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고민하다가 얻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3.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를 소개한다면?

-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는 사회복지법인 은혜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법인 설립 목적에 따라 노인을 위한 원불교 자선을 실천하는 기관입니다. 장기요양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와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배달서비스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돌봄을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노인복지 관련하여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저희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는 노인돌봄영역에 특화된 기관입니다. 노인 대상자의 경우 신체적 정신적 의존도를 비롯하여 복지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여가시설에서 재가를 거쳐 요양시설로 서서히 진행이 되는데 저희 센터는 장기요양 주간보호센터를 비롯하여 생활시설로 입소하기 전 단계의 노인 돌봄 영역에 해당하는 모든 복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관으로 전체 대상자가 1,700여명에 달합니다. 군립시설로 개인의 이익을 위한 사업체 운영이 아닌 노인복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며 서비스 간에 연계 지원을 통해 대상자에게 각 단계별로 꼭 필요한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경우를 예로 든다면?

- 처음 저희 기관의 대상자가 되셨을 때 건강상태가 너무 안좋게 보여 위험하다고 판단되었는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혈색이 좋아지시고 건강이 더 좋아지셔서 수년째 계속 건강하게 이용하고 계시는 모습을 볼 때.

- 자주 찾아가는 사회복지사들을 향한 어르신들의 따뜻한 말한마디.

- 부모님을 저희 기관의 주간보호서비스를 이용하게 해드려서 진짜 효도한 것 같다라고 말하는 보호자를 만날 때.

- 매 순간 어르신들의 따뜻한 미소를 볼 때마다 이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어르신들의 얼굴에 그늘이 아닌 미소가 피어오르게 하는 복지실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프로필 - 이인성 센터장(50, 교육학 석사)은 현재 원불교 교무로 성직자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 센터장 ▲충청북도 노인복지협회 부회장 ▲충북재가노인복지협회 부회장 ▲진천군 지역사회복장협의체 실무위원장 ▲보건복지부 인권강사 ▲충북보건과학대학 산학협력단 강사 ▲충북보건과학대학 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 외부전문가 등을 맡고 있다.

6. 하고 싶은 말

- 진천군립시설로 앞서 말했던 시범사업들을 비롯한 주요 노인복지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몇 년 사이 사업량과 종사자 숫자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센터 전체 종사자 16명에서 현재 상근 종사자 26명, 외근 종사자 70명에 달하며 사업량 증가에 따라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16명을 운영하던 기관에서 다 모이면 100여명에 달하는데 그에 비해 건물 뿐만 아니라 특히 주차장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전체 종사자가 모여야 하는 회의나 교육 진행 시 불가피하게 센터 외부 도로 및 주거시설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불편 민원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의 위험이 심각한 실정입니다. 센터 건물 주위 땅이 진천군 소유 토지라 주차장으로 활용을 하고 싶지만 농업진흥구역으로 주차장 활용이 어렵습니다. 군 노인복지 사업 운영으로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게 되시는 주위 주민분들게 항상 죄송한 마음이 있으며 이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모색을 하고 있지만 어려워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진천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많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