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지난 30일 남명수 농다리축제추진위원장을 포함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회 생거진천농다리축제 평가보고회를 진천문화원에서 개최하였다.

평가보고회는 축제 관람객들의 축제 참여 만족도를 조사하여 축제의 지속 발전과 그에 따른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만족도 조사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설문지 응답은 설문내용에 대하여 조사자가 설명하고 응답자가 직접 기입하는 방법을 택했으며, 총 218부 설문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결과 12년과 비교해 진천군민이 40.7%에서 22.9%로 대폭 감소한 반면 충북지역과 수도권 지역 관람객이 증가한 것 파악되었다. 이는 외부 관람객이 늘어난 결과로 전년도에 비해 관광형 축제로 발전한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되었다.

또한, 전년도와 비교하여 축제 행사장 접근 용이성, 축제재참여 의사, 연계관광에 대한 응답 부분에서 향상된 평가를 받았다.

3일간 치러진 총 26개의 행사 중 농다리 가요제, 소망 풍등 올리기, 맨손 물고기 잡기, 가족 걷기 대회 및 보물찾기 행사가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에 개회식, 전통무용 및 민요공연은 만족도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많은 관광객의 참여에 따른 주차시설 부족으로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어 시내버스, 셔틀버스 운행 등 별도의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보고회 결과를 적극 반영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실공히 진천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