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서장 김태규)에서는 광역화․지능화되어가는 강력범죄에 대해 신속한 신고 체제를 갖추고자 스마트폰 등 SNS를 사용하는 관내 운수업 종사자 및 주민 등 12,000여명을 상대로 강력범죄 신속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그동안 주요범인 검거를 위해 사용하던 종이 수배전단은 제작과 배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 범죄에 신속한 대처가 어렵고 전단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버리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경찰관들은 휴대에 불편함이 있는 등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점이 있다 자체 판단하고 위와 같은 대응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사건이 발생하면 즉시 주요 범죄자 사진 및 인적사항을 택시기사 등 운수업종사자․관내 주민 12,000여명과 소속 경찰관들의 스마트폰으로 일시에 전송하여 신고 협조를 당부하고, 경찰관들의 수사에 활용하게 하는 등 범죄에 신속대응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스마트폰 어플 네이버 밴드를 이용, 용의자 및 수배차량 사진 등 사건 정보를 신속히 공유, 범인 탐문․추적에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범죄수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월 5일 천안동남경찰서로부터 납치의심 통보를 받고 용의차량 사진 등 사건 정보를 전 직원이 사용중인 스마트폰 어플 ‘네이버밴드’로 실시간 전파하여 외근 활동 중이던 형사들이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 전파 받은 사건정보를 바탕으로 사건을 조기에 해결하기도 했다.

김태규 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SNS를 활용, 지역주민에게 치안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정부 3.0시대에 걸맞는 치안활동으로 ‘진천을 안전하게, 주민을 행복하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