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진천지점 안장식 과장이 힘차게 내달리며 영업현장을 누비고 있다.

▲ 안장식 과장

오늘의 나를 만든 건 발로 뛰는 열정과 오뚝이 근성이다. 많이 시도할수록 영업성공률은 높아졌다.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초조해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좀 더 잘하려고 노력할수록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건 이쪽 세계에서도 통하는 황금률이다.

본보는 현대자동차 진천지점 안장식(43) 과장을 만나 자동차세일즈맨으로서의 활동을 들어봤다.

□고객을 믿고 마음을 얻는다.
영업의 세계는 냉혹하다. 모든 걸 실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심리적인 압박과 부담은 상상 이상이다. 그래서 혹자는 ‘세일즈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란다.’ 나도 한때는 그말에 공감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다는 안장식 과장.
그는 15년 가까이 영업현장을 누비면서 철저히 고객과의 믿음을 실천하기로 유명하다.

즉, 고객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면 고객이 마음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인간관계의 인연을 소중히 한다고 강조한다.

안 과장은 “흔히 영업사원의 가장 큰 무기로 유려한 화술을 꼽는다. 말주변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재능이지만, 내 경우 영업기술과 학습을 통해 후천적으로 세일즈 화법을 터득하며, 아무리 달변가라도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소용없다는 게 그동안 몸소 체득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업 노하우
안장식 과장은 자동차 영업을 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을 한다. 그만큼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만남으로 각종 수모 및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차량을 구입해 고객이 참다운 행복과 고객 사업이 번창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슴 벅찬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그동안 충북지역 ‘지역 판매왕’, 현대자동차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충북지역 판매우수자(탑 클래스)에 선정되는 영예를 갖고, 지금도 영업현장을 누비고 있다.

진천 청솔조기축구회 회장과 진천군축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안 과장은 “영업은 생각하고 머리로 하는 게 아니다. 직접 고객을 만나기 위해 뛰고 또 뛰는 직업이다. 열심히 하다보면 인정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며 나름대로 전략을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
안 과장은 “이제 영업은 내게 즐거운 게임이자 신나는 모험이다. 영업의 귀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면서 고객을 찾아 오늘도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와 함께 안 과장은 현대 ‘자동차맨’으로서 정년을 다해 고객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시간이 허락되는 한 지역의 아픔을 갖고 있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고 전했다.

또한 과분한 사랑을 주신 고객들에게 일일이 찾아뵙질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안장식 과장은 가족으로 박경미(43) 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