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도지사

1.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도민들께 당선 소감부터 전해 주시죠
도민의 안전과 행복만을 생각하는 ‘행복도지사’ 이시종을 선택해주신 160만 충북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당선을 위해 함께 고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들을 비롯 많은 분들로부터 큰 신세를 졌으며, 도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임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낌니다.
앞으로,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모든 열과 성을 다해 성원에 보답해 나가는 한편, 도민들께서 ‘잘 선택했다’ 느끼실 수 있도록, 도민을 위해 충북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합니다.

2. 지사님께서는 20년동안 7전 7승이라는 선거불패를 기록하셨는데요, 특히, 이번 선거에서 도민들의 선택을 받게 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그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거짓말 안하는 정치인으로 열심히 살아온 점들을 좋게 평가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간의 행정경험에 비추어, 민선6기 ‘충북호’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로서도 합격점을 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늘 ‘진실이 최대의 무기’이며 ‘비정치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이다’라는 신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실되게 최선을 다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지사는 특히, 이번 선거는 도민들의 민선5기 충북도정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 번 더 열심히 해보라고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되며, 도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 나은 도정, 더 발전하는 민선6기 충북도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3.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힘드셨던 점들도 많았을 텐데요,, 어떠신가요?
이시종지사는 무엇보다, 세월호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선거운동에 나서게 되어 도민들께 송구한 마음이었고, 선거운동도 기간도 짧은데다, 각종 토론회 준비로 많은 시간 보내다 보니 저의 비전과 정책을 도민들께 알리는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강행군이었지만, 도내 전역을 곳곳이 누비며 도민들의 현장의 목소리도 듣고 함께 소통할 수 있었던 것은 보람이라고 했다.

4. 동문이었던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의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이 부분도 선거기간 내내 부담이었을 것 같은데요... 선거기간동안 있었던 갈등의 앙금은 어떻게 풀어내실 계획인지?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였으나 2번씩이나 선거에서 맞대결을 하게되어 심적으로 큰 부담을 느꼈고, 매우 조심스런 마음이었다고 했다.
또한 선거가 끝나고 난 후, 윤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함을 전했고, 앞으로 충북발전을 위해 함께 잘 화합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그간의 갈등관계를 봉합, ‘화합’을 통해 충북 발전을 이끌어가는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생각하고 윤 후보를 지지해주신 도민들의(47.7%)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으로 도정은 저 혼자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도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 앞으로 충북 발전을 위해 윤 후보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5. 이번에 ‘이시종의 300 약속’이라는 선거공약집을 내셨습니다. 이번 공약 중 가장 대표적인 것들로는 어떤 사업들이 있는지 몇가지만 소개해 주시죠
6대목표와 12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도내 각 계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 정책자문단을 통해 ‘이시종의 300약속’을 확정했다.
그 중 민선5기부터 지속되어 온 도정을 검토해서 제시한 공약이 200개, 도내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해서 새롭게 제시한 공약이 약 100개 정도이고, 그 중 가장 핵심적인 10대 공약은 ① 일선 소방서 주도의 현장중심 위기관리 체계 구축, ② 중고교생 동하복 교복구입비 지원 및 초등생 학습교재 교구비 지원, ③ 초‧중‧특수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④ 도지사 직속 여성의 취업을 지원할 여성고용대책위원회 설치, ⑤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행(시내버스요금으로 읍면사무소까지)과 ⑥ (통합청주시) 밀레니엄타운내 가족도시공원 조성, ⑦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 매년 1004개 제공, ⑧ 논‧밭작물 직불금 지원 확대(농축산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⑨ 도청 남‧북부출장소의 제2청사 승격을 통한 도내 균형발전 선도, 호법~서청주(남이) 중부고속도로 6차선 확장 이다.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자, 자신과의 약속’으로 면밀한 검토와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반드시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 이제 한 달 후면 새로운 민선 6기가 출범하게 되는데요, 민선 6기 도정방향, 어디에 역점을 두실 계획이십니까?

민선 6기 충북도정의 키워드는 ‘안전’ ‘행복’, 무엇보다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우선, 기본이 바로 선 도정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으로 ‘행복’이라는 개념은 경제, 복지, 교육 등 어느 한 쪽만 잘 된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모든 사안들이 균형있게 고루 실천되고 발전이 이뤄져야 할 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체적 삶의 방향이 마련될 때 가능합니다.

또한 민선 5기에 이룬 경제 1등도의 기반 위에 안전, 복지, 문화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도정을 구현하고, 통합청주시 성공적 안착과 중부권 핵심도시 성장, 10개 시군의 균형있는 발전으로 ‘함께 행복한 충북’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생명‧태양광‧뷰티‧유기농산업 등 충북의 미래 먹거리산업 기틀을 확실히 다지고 충북경제 ‘4%’기반을 실현, ‘영충호시대‧신수도권시대’의 리더로 발돋움 하는데 역점이다.

앞으로, 도민을 위한 ‘행복도지사’이자 160만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충북,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완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7. 충북도의회가 민선5기와 달리 여대야소로 재편됐는데요, 새누리당 의원들 일색이 되면서 도정 운영에 있어서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신지?
도의회는 도민의 대표기관, 집행부 감시‧견제 역할과 동시에, 함께 충북 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할 동반자이자 협력관계로 여대야소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으며, 도민의 이익과 충북의 발전을 위하는 일에 의원들도 많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도도,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회 의견과 결정을 항상 존중하며, 의원들이 원할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도정에 대한 충분한 대화와 설득, 조율을 통해 충북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도록 道가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8. 다음달 초대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데요, 도정 운영에 있어서 통합시장과의 업무협조, 공조도 필요한 부분이 많을텐데 그동안 새누리당 이승훈 통합시장 당선인이 민선5기 도정에 대한 비판이 많았던 것에 비춰보면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우려도 있는데요
지역발전에 있어 ‘정당’은 큰 관련이 없고, 정당을 떠나 ‘도민의 이익’을 위해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왔다.

이승훈 통합시장도 정당을 초월한 ‘자치단체장’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도 적극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통합청주시는 앞으로 대전‧천안과 경쟁하며 신수도권시대를 이끌고 중부권 핵심도시로 도약해 나가야 하냐는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

통합시 정착과 오송단지, 청주공항, MRO단지 등 道와 청주시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앞으로 도민의 이익과 지역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통합시장과 함께 협력, 충북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9. 충북 교육정책에 있어서는 정치적 신뢰관계에 있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당선과의 호흡이 아주 잘 맞을 것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런 관측이 있거든요, 교육 관련 공약도 뜻을 같이하는 부분도 많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충북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키우는 일에 충북도와 교육청의 협력과 공조는 매우 중요, 앞으로 김병우 교육감과 적극 공조해 나가겠다.

이미 민선5기에도, 충북도와 교육청은 전국최초로 초중특수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선도하는 등 탄탄한 공조를 이어오고 있으며, 충북도에 교육협력관을 파견, 각종 교육사업에 대해서도 협력해 오고 있고, 이번 선거에서도 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공약 제시, 앞으로 공약 검토 및 세부추진계획 수립시 충북도-교육청이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6기에도 ‘행복교육감’과 ‘행복도지사’가 힘을 합해 충북의 미래 100년을 이끌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