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도지사(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충북 종단열차 개통을 기념해 시승하며 이용객과 환담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1일 개통한 KTX오송역과 올해 5월 1일 운행을 시작한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 이용객이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북이 ‘철도친화도’로 새롭게 자리매김 하고 있다.

KTX오송역은 4홈 10선(경부2홈6선, 호남2홈4선)의 규모로 1일 74회(경부선 52, 호남선 9, 경전선 7, 전라선 6) 정차를 하고 있다.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는 영동과 단양을 직통으로 운행하는 열차로, 1일 4회(영동~단양 2회, 단양~영동 2회)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충북도는 앞으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이천~충주~문경 중부내륙철도, 중앙선(제천~원주, 도담~영천) 복선전철 등 지역발전과 국가의 근간이 되는 철도망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감으로써 ‘철도 교통의 중심 충북’을 확실히 각인시켜 나갈 계획이다.

□ KTX오송역 이용객 3년새 2배나 “껑충!”
KTX오송역 이용객은 2011년 1일 평균 3천2백8십2명(연간 1백2십만명)에서 2012년 4천7십9명(연간 1백5십만명), 2013년 6천2백5십6명(연간 230만명)이 이용하면서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1일 평균 7천8백7십6명(6월까지 1백3십1만명)으로 개통 당시와 비교해 무려 두배 이상이 껑충 뛰었으며,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는 2015년 초에는 1일 이용객이 1만명 이상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오송역 이용객 : (‘11년) 120만명 → (’12년) 150만명 → (‘13년) 230만명

특히, 앞으로 세종시~오송역~청주공항을 잇는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오송역 이용객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KTX 10개역 가운데 5대 역으로 오송역이 꼽힐 수 있을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향후 KTX오송역은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신수도권 배후도시로서의 통합청주시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송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서울 40분대, 부산은 1시간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 종전에는 2박3일 일정으로나 소화할 수 있었던 부산, 남해 등 남해안 여행이 1박 2일로 가능해져 국내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면서 국내여행의 패러다임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 충북 종단열차, 개통 2개월만에 “큰 인기”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는 지난 5월 1일 개통하여 이제 운행을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났다. 종단열차 운행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 개통 첫 달인 지난 5월 이용객수가 4만8천5백2십1명으로 기존 충북선 이용객수 3만2천3백7십6명을 크게 상회했다.

시기적으로 세월호 참사 직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가 앞으로 충북의 새로운 철도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 함은 물론 충북의 남단과 북단을 연결하는 교류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종단열차는 버스 이용시 교통요금 2만5천400원보다 1만900원이 저렴한 1만4천500원으로 경제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버스 이용시 6시간 10분이 걸리는 운행시각을 2시간 50분 정도로 절반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또한 1일 8시간 정도의 체류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간 당일 관광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는 현재 1일 4회가 운행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로 본다면 운행횟수는 점차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휴가, 오송역KTX‧충북 종단열차 타고 떠나볼까?
충북은 관광소외지로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올해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 여행계획 조사’에서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보다 많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시책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먼저,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 활성화를 위해 철도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충청권(영동, 대전, 조치원, 오송) 출발 단양 관광, 청풍호수열차, 제천 시티투어 및 의림지·청풍호 유람선 관광, 영동 출발 단양 투어, 단양 레포츠 체험 등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 앞으로 더욱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굴‧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오송역 활성화를 위하여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락하게 충북을 찾고, 방문할 수 있도록 철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도가 열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충북 열차의 인기는 열차속도보다도 더 빠르게 향상 될 것이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관광객과 이용객의 유치를 위하여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