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수사례 도정 접목, 연수결과에 대한 환류 강화

충청북도의회(의장 이언구)는 30일 오전 11시40분 도의회 7층 회의실에서 도의원,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 의정참여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말～4월초에 실시했던 행정문화위원회와 산업경제위원회의 해외연수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임회무 행정문화위원장은 “어바인시는 시정운영에 있어 월 2회 정기적 공청회를 개최하여『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시정을 펼치는 것에 감명을 받았으며, 충청북도 의회운영에 있어 도민을 먼저 생각하고 도민의 의견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자연환경, 농업 시설 및 폐광 등을 활용한 관광정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우리 도 상황에 맞는 관광정책으로 제안하여 충청북도 관광산업이 충북 경제 4%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경제위원회 이양섭 위원장은 유럽 선진국의 유기농업과 태양광 산업,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등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간 FTA 체결로 농업분야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선진 유럽의 농업시스템을 관찰하고 이를 벤치마킹하여 영동의 포도를 활용한 농업의 6차 산업화방안을 연구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화석연료의 고갈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유럽의 태양광 산업분야를 살펴봄으로써 충북도의 향후 태양광산업 분야의 지원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언구 의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도의회가 도민들의 믿음과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의 소산임”을 강조하고, “성과보고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관광성 연수라는 지적이 없도록 도의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과보고회 제도는 그간 관광성, 외유성 연수라는 비판과 더불어 연수 효과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 섞인 시선을 말끔히 씻어내고자 하는 취지로 지난해 12월말 처음 실시되었다.

특히, 해외연수가 의원의 전문성 향상 등에 효과적인 시간이 되도록 ‘철저한 사전연수제도’를 실시하여, 해외연수 일정과 내용에 해당되는 사례를 도내에서 먼저 연찬하고, 해외와 비교 경험하도록 하였다.

도의회 해외연수결과보고서는 성과보고회 이후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전도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