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향교 제향이 28일 11시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향교 유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읍 교성리에 위치한 진천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됐다.

진천 향교는 조선(朝鮮) 초기에 창건(創建)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그 년 월 일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향교는 성균관(成均館)의 축소판(縮小版)으로 당시 지방 각 주․군․현의 수령(守令)이 관리하는 지방관립학교의 구실을 하였으며, 공자를 위시한 성현(聖賢)들의 위패(位牌)를 모시고 매년 제향을 지내고 있다.

충청북도지정 지방유형문화재 제101호로 지정돼 관리하는 진천향교는 대성전과 동․서무로 이루어진 문묘와 강당인 명륜당으로 이뤄져 있다.

특이한 구조로는 순조4년(1804년) 지방의 유지 최흡이 사재를 들여 지은 외삼문에 해당하는 삼문인 풍화루(정면 6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건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