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혜원농협(조합장 임장빈)은 지난 28일 농협 2층 지역문화복지센터에서 2017년 ‘결혼이민여성 기초농업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결혼이민여성 가족들도 참석해 교육수료를 축하해 주었으며, 지난 4월에 개강해 5개월 동안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기초농업교육은 농촌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에 적응 할 수 있도록 기초 단계의 농업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고 여성농업인력 육성의 기반조성이 필요한 농업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은 농업의 이해, SNS활용교육, 고구마재배농장운영, 농기계기초, 농산물 수확 및 유통과정, 여성농업인의 삶 등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익혔다.

또 한국의 음식문화와 전통 천연염색, 천연버물리 만들기, 생활요리실습,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자국요리 실습, 문화공연, 명절음식 만들기(송편,강정)등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교육을 수료한 김수진 씨(42∙ 필리핀)는 “기초농업교육을 통해 농사짓는 방법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농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농협 교육 덕분에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하고, 농촌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준 광혜원농협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교육에는 고향주부모임(회장 안종옥)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었으며, 함께하는 지역주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보여줘 칭송을 받고 있다.

안종옥 회장은 “고령화로 인해 많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결혼이민여성들의 농업교육을 통해 농촌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장빈 조합장은 “농촌지역에 다문화 가정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수료생들이 농촌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계사업을 발굴해 효율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객원기자 황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