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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향교 청년유도회, 해외문화 탐방기(태산-곡부)진천향교청년유도회장 남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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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3  09: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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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유적지를 찾아서

   
▲ 남구현 회장

2018년 10월23일 출발하는 문화탐방의 일정은 청도-태산-곡부 이다.
총 30명 일행이 낯선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우리의 삶과 같다고 했던가?
태산과 곡부에의 여행은 주유천하를 끝내고 세상의 이치를 뒤돌아보는 장년의 인생여정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공자의 後學임을 자처하는 우리 儒生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여정이 되기를 바라는 진천청년유도회원들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배움의 표상이신 萬世宗師 孔子님께서 일생에 두 번 태산에 오르셨다 한다.
공자님도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니, 우리도 태산에 올라가 노나라,天下보다 작은 나 자신 겸손함을 깨닫는 여행이기를 바라본다.

공자님은 "자신을 세우고 싶으면 먼저 남을 세워주고, 자신이 도달하고 싶으면 먼저 상대를 도달하게 해주는 것"이 진정 어진 사람의 모습이라 했다.
참으로 쉽지 않는 말이지만 항상 마음속에 새겨둘 필요가 있는 말이다. 이것이 바로 공자임의 "仁" 사상이다.

□출발 첫날
문화탐방 첫날인 10.23일 奉審을 마친 후 인천행 버스에 오르니 비로서 문화탐방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버스에 올라서 차창 밖을 보니 며칠 전까지 넘실댔던 황금 들녁이 추수철이 끝나 허허벌판 땅바닥을 드러내고 저 멀리 만산홍엽의 산들이 만추임을 실감케 한다.

청년유도회원 여러분!
이번 문화탐방의 슬로건은 "유익하고 즐거운 문화탐방! 공자님과 함께 놀자" 입니다.
유익하다 하더라도 즐겁지 아니하면 유익한 것이 아니고, 또한 제 아무리 즐겁다 할지라도 서로에게 유익한것이 아니라면 진정 즐거운 여행이 아닐 것입니다.

이 말은 지금의 우리 삶속에서 서로에게 배우고 익히고,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킴으로서 우리의 현실 삶속에서 즐거움을  깨닫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이번 문화탐방기간중에 서로 친구가 되어 즐겁게 배운다는 목적이 가장 크다 할것 입니다.
 "공자님과 함께 놀자"는 바로 그런 말씀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갑판에 올라보니 어느새 바닷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며 칠흑 같은 어둠속으로 배는 달려가고 있다.
인천항을 떠나 이역만리 짙푸른 파도를 가르며 끝없이 달려가는 이 배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시속 45키로 속도로 달려가고 있건만 배의 흔들림은 거의 느낄수 없었다.  

□2일차
청도에 도착하니 아침 7시였다. 하선을 마친 후 현지 가이드와 미팅을 한 후 청도 시내 관광에 나섰다.
청도 앞바다와 유럽풍의 거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소이산과 청도의 상징 잔교와 아름다운 자연휴양지 팔대관 풍경구를 구경하고,그 유명한 청도맥주공장에서 목을 축여본다.20세기초 독일의 지배당시 설립된 맥주공장을 지금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공장으로 계승발전 시켰다하니 이 또한 중국인의 온고지신의 정신인가 생각해본다.  식사를 마치고 태산으로 출발하는 버스에 올랐다.
단잠을 자는동안 어느덧 버스는 태안에 도착하였다. 태안이라는 도시의 명칭은 "國泰 民安"에서 유래된 도시로 태산아래 태평하고 평안한 도시가 바로 泰安 이다.

오늘 만찬 건배구호는 진천향교 청년 유도회원 모두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며 공자님과 만남을 통하여 우리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건배제의를 하겠습니다.
"즐겁고 유익하게~공자님과 놀자!"  
모름지기 인생의 樂 은 효제, 수신, 가르치고 배움에 있다 할것이니 朝聞道 夕死可矣 아침에 도를 깨우치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라는 말이던가?

오늘이 즐겁지 않은데 어찌 내일이 기쁠텐가?
기쁘고 즐거운 중국에서의 첫밤은 이렇게 기쁘고 즐겁게 공자님의 가르침을 몸소 배우면서 즐거운 하루일정을 마치었다.

□3일차
이른 아침  아침을 먹고 태산을 향해 출발을 했다.30분을 버스 타고 도착하니 태산에 도착하여 십 여분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니 정상이다.
태산은 중국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오르고 싶은 산으로도 유명하지만 예로부터 우리에게도 친숙한 산이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라는 시조는 우리 조상님들의 낙천적인 기개와 불굴의 도전정신과 긍정적인 노력을 기울이면 어떤 난관이라도 극복할수 있다는 우리 조상들의 교훈을 엿볼수 있는 시조라고 생각된다.

태산은 중국의 5대 岳山중 五岳獨尊이라 하여 天下第一名山으로 예로부터 중국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을 비롯한 여러황제 태산에 올라 봉선의一을 거행하였다 한다. 
태산과 공자님과의 인연은 깊다 할것이고, 아마도 태산이 공자님의 고향 곡부와 가까이 있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유명한 산이 아니 되었을거라는 생각을 곰곰 해본다. 여기서 공자와 태산에 관한 몇 귀절을 적어본다.

등태산이소천하(登泰山而小天下)   
태산에 오르고보니 비로서 천하가 작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등고필자비 행원필자이(登高必自卑 行遠必自爾)   
산에 오르고 보니 나 자신이 낮다는 사실을 깨닫고 멀리 떠남 역시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중용-   

공자등동산이소노(孔子登東山而小魯)
공자께서 뒷동산에 올라보니 노나라가 작음을 알고
등태산이 소천하(登泰山而小天下)
태산에 오르니 비로서 천하가 작음을 알게 되었다.  -맹자-

태산정상을 행해 몇 발자국을 더 오르니 이곳저곳 기념품 가게와 간이 술집, 망루와 전각등이 보인다. 우리나라 산은 자연그대로 보존하는 것에 비해 중국은 산속에 여러가지 건물, 망루, 전각을 지어서 향을 피워 자신의 소망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는듯 싶다.
태산 정상 전각에서 방울달린 황금색 어깨띠 같은 일종의 부적을 팔고 있는데 무슨 글귀를 적어놓았다.

복록수희 복보전가(福祿壽喜 福報傳家)  보전가 (保傳家)
복록이 있어 기쁘게 오래사니 그 복이 온 가족으로 전해진다. (집으로 전해진다.)
심안이안일생평안(心安理安 日生平安)  태산축복(泰山祝福)  
가슴과 마음이 평안하니 일생이 평안하다       (태산의 축복)
또한 올라가는길 태산입구에 거대한 암석바위를 만난다.  

오악독존 앙두천외(五嶽獨尊 仰頭天外) 
오악중의 으뜸인 태산머리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문득 내가 천하 밖에 있구나라는 말이던가?
붉은 글씨를 새긴 바위 앞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지금까지 나는 이 세상 안에서 허둥지둥 살아왔건만, 태산은 나를 보고 이제 세상 밖에서 살아가란 말인가? 글귀의 참뜻을 깨닫지 못하는 나의 아둔함을 탓하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다.

곡부는 이번 문화탐방의 하이라이트이다.
곡부는 노나라의 수도로서 공자의 고향이다. 
孔墓,孔府,孔林 이른바 三孔을 향해 걸어간다.

삼공이란 공자를 모시는 사당이 있는 공묘,공자의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온 집무실과 거처를 말하는 공부,그리고 2500년이상 73대까지 후손들의 묘지가 있는 공림을 말한다.
먼저 공묘에 이르니,대성지성문선왕의 대성전이 눈에 들어온다. 
이 건물은 BC478년에 규모 20만 재곱미터위에 지어진 건축물로서 천하제일묘를 자랑하면서 중국의 두터운 문화역사 만큼이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귀한 문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자랑하는듯 싶다.

대성지성문선공은 우리나라 성균관 및 234개 전국 향교의 대성전에 모신것과 똑 같으니 별반 낯설지가 않다.
대성지성문선공이란 말은 글자 그대로 풀어서 말하면 커다란 업적을 세운 지극한 성인이며 가르침을 널리 배푼 왕이라는 뜻일것이다. 중국은 예로부터 황제라는 시호 다음으로 왕이라는 명칭으로 받들어 왔으니 공자의 위상이 어느정도 인지를 알수 있었다.
분향례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우리가 애써 가져간 도포와 유건대신 현지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도포와 유건,향으로 분향례를 올리기로 했다.

□분향례 축문을 적어본다.
오늘 공자님 탄생 2569년 세월이 흘러 무술년 갑술월 경인시 대한민국 성균관 유도회 진천청년유도회장 남구현은 만세의 왕이신 만세종사 대성지성문선왕께 의관을 갖추고 엎드려 고하나이다. 감히 유림의 존경의 예를 올리오니 우리의 정성을 기꺼이 받아들여 주시고, 널리 배움의 은혜를 보여 주시고, 세상의 사람들이 인륜의 도리를 기꺼이 일으켜 주시고 예로서 사람의 모습임을 깨닫게 해주시기를 공자님께 참배하며 분향과 네번의 절을 삼가 경건하고 근엄하게 올리오니 기꺼이 받아 주십시오.   
나는 청년유도회장으로서 헌관이 되어 분향을 올린다.
참여한 일행 또한 4배 예를 올리니 비로서 유생의 도리를 다하는가 싶다.
경건한 마음으로 분향례를 올리는 모습을 보고 많은 관광객들이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는다.

에필로그
진천청년유도회는 2008년에 창립되었다.
유림의 한사람으로서 공자님의 탄생지를 직접 찾아보는 것은 어찌 보면 유림들의 오랜 꿈이었고, 공자님의 발자취를 찾아 떠났던 금번 문화탐방은 우리가 앞으로 유림의 후학으로서 마땅히 체험해야 하는 생생한 산 교육의 현장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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